전체 글17 교도소 심리 상담사 – 철창 안의 마음을 돌보는 사람들 '죄'의 이면에 숨겨진 인간을 마주하는 사람들이 있다. 오늘은 '교도소 심리 상담사 – 철창 안의 마음을 돌보는 사람들'에 대해 소개하도록 하겠다.법으로는 구속할 수 없는 것들“사람은 수감되지만, 마음까지 가둘 수는 없어요. 그래서 우리가 필요하죠.”교도소 심리 상담사 김정은(가명) 씨는 그렇게 말했다. 그는 10년 넘게 국내 여러 교정 시설을 돌며 수용자들의 심리 상태를 진단하고, 상담해온 베테랑 상담사다. 교도소 안에서 ‘심리 상담’이라니, 다소 낯설게 느껴질 수도 있다.그러나 이 직업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중요하고 실제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교도소는 단순히 '죄인을 가두는 곳'이 아니다. 이상적으로는 ‘사회로의 복귀를 준비하는 공간’이어야 하며, 이를 위해선 죄를 저지르게 된 내면의 문.. 2025. 5. 18. 영화 소품 복원가 – 시간 속 영화의 기억을 되살리는 사람들 스크린 밖에서 필름 안을 지키는 직업이 있다. 오늘은 '영화 소품 복원가 – 시간 속 영화의 기억을 되살리는 사람들'에 대해 이야기 하고자 한다.영화는 끝났지만, 소품은 살아 있다“영화가 끝나도, 소품은 사라지지 않아요. 오히려 그때부터가 시작이에요.”나는 서울 외곽의 한 영화 소품 보존실에서 영화 소품 복원가 이다영(가명) 씨를 만났다. 그녀는 17년간 영화 및 방송 촬영에서 사용된 소품들을 수집하고, 복원하고, 다시 숨을 불어넣는 일을 해왔다.‘소품 복원’이라는 단어가 생소한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하지만 이 직업은 영화의 예술성과 역사성을 보존하는 데 꼭 필요한 존재다.촬영장에서 수없이 사용된 물건들 – 찢어진 의상, 색 바랜 간판, 깨진 소품들. 일반인이라면 그냥 폐기했을 그 물건들이, 복원가의 .. 2025. 5. 17. 수중 용접사 – 심해 속에서 불꽃을 피우는 사람들 불과 상극인 물 속에서 불을 피워내는 사람들이 있다. 오늘은 '수중 용접사 – 심해 속에서 불꽃을 피우는 사람들'에 대해 소개해보도록 하겠다.물속에서 불을 지핀다는 것수중 용접사. 이 생소한 직업은 단어부터가 모순처럼 들린다. '불과 물'은 어울리지 않는 단짝인데, 이 둘을 동시에 다루는 직업이라니. 나도 처음엔 그렇게 생각했다. 하지만 수중 용접은 현대 산업 사회에서 반드시 필요한 고난도 전문 기술 중 하나다.보통 바닷속 구조물이나 선박, 해양 플랜트의 유지·보수, 사고 수습 등에서 활약한다. 우리가 TV에서 보는 해양 다큐나 구조작전에서 ‘잠수부’로만 인식했던 사람들 중 다수는 수중 용접 기술을 갖춘 전문가들이다.수중 용접은 단순히 ‘용접 기술’만으로 되는 게 아니다. 먼저 산소 공급이 제한된 고압의.. 2025. 5. 17. 시신 메이크업 아티스트 - 죽음을 아름답게 보내는 사람의 이야기 사람은 모두 생의 마지막에 죽음의 과정을 겪는다. 오늘은 '시신 메이크업 아티스트 - 죽음을 아름답게 보내는 사람의 이야기' 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생의 마지막 얼굴을 책임지는 사람들‘시신 메이크업 아티스트’ 혹은 ‘복원사’라는 직업을 처음 들었을 때, 당신은 어떤 감정을 느끼는가?섬뜩함? 궁금증? 경외심?나는 솔직히 말해 처음엔 두려움이 앞섰다. 죽음을 직면하는 일을 생업으로 삼는다는 건 도저히 상상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동시에, 이 일을 선택한 사람의 마음과 철학이 너무나 궁금했다. 그래서 직접 한 분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실제 업무 현장을 체험할 기회를 얻었다.인터뷰에 응해준 분은 경력 12년 차의 시신 메이크업 아티스트 박세연(가명) 씨였다. 그는 평범한 미용학과 출신이었지만, 우연.. 2025. 5. 17. 벚꽃 벚꽃은 봄을 대표하는 꽃으로, 주로 일본, 한국, 중국 등 동아시아 지역에서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벚꽃은 짧은 시간 동안만 만개하는 특성 덕분에 그 아름다움이 더욱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특히 벚꽃이 만개한 순간은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며, 벚꽃놀이로 자연과 함께하는 시간을 즐깁니다. 벚꽃은 '인생의 덧없음'을 상징하기도 하며, 이 짧고 아름다운 순간을 만끽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이처럼 벚꽃은 문화적, 감성적으로도 깊은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2025. 5. 12. 이전 1 2 3 다음